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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방귀 냄새 때문에 직장서 해고된 남성

미국의 한 여성이 방귀를 뀐다는 이유로 남편이 직장 내에서 차별받고 해고됐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남편이 고약한 방귀 때문에 해고를 당했다며 아내가 직장 내 차별을 호소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리치 클렘(Rich Clem)과 로안 클렘(Louann Clem) 부부는 미국 뉴저지 트렌턴에 있는 회사 '케이스 포크 롤'에 근무하다 작년 2월에 해고당했다.

 

아내 로안 클렘은 평소 주변 동료들이 남편의 고질적인 장 질환을 문제삼아 조롱했다면서 고용주가 결국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업무 문제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당시 위 크기를 줄이는 위 우회수술을 받은 후 방귀와 설사로 고통스러워했다.

 

남편이 어쩔 수 없이 가스를 분출하면 주변 동료들은 코를 킁킁거리며 방귀와 관련된 농담을 주고 받았다. 

 

수치스러움을 느낀 로안은 회사로부터 남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해당 회사를 고소했다.

 

이에 회사 대표 토마스 돌란(Thomas Dolan)은 "사무실 전체에 풍기는 고약한 냄새로 인해 방문객들의 불평이 이어진다"며 "그런 냄새가 나는 사무실에서 손님을 맞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로안은 평등고용추진위원회를 통해 법적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법원의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