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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게임 제한하려 밤 10시 되면 '안면인식'으로 성인인증하는 기술 도입한 중국

중국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해 미성년자들의 밤 10시 이후 게임을 완전히 차단해 버리겠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SCMP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청소년들이 게임을 즐겨 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아직 그리 곱지 않다.


종종 심각하게 게임에 몰두한 청소년들의 모습들이 전해지며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 게임 회사가 미성년자가 야간에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중국의 IT 기업 텐센츠가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미성년자들의 밤 10시 이후 게임 접속을 차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aesBank


인사이트nanrenwo


중국은 지난 2019년부터 미성년자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게임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일 게임 시간을 90분까지로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청소년이 이런 규제를 우회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청소년이 부모의 개인 정보로 게임 계정을 만들거나 부모의 기기를 쓰는 등의 경우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텐센트는 청소년 게임 이용이 제한되는 시간대에 게임을 하거나 성인인 이용자에 대해 휴대폰 카메라로 얼굴인식 기반 신원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거부하거나 인증에 실패한 이용자는 미성년자로 취급해 게임 이용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인 이용자가 얼굴인식에 실패할 경우 다른 얼굴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얼굴인식 기능을 '제로 크루즈'라고 지칭하고, '글로리 오브 더 킹', '피스 엘리트' 등 60개 이상의 게임에 적용했다. 향후 다른 게임에도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