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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비' 쫄딱 맞고 있는 유기견 감기 걸릴까 따라다니며 '우산' 씌워준 소녀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를 쫄딱 맞으며 홀로 거리를 헤매는 유기견을 본 어린 소녀가 보인 행동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를 쫄딱 맞으며 홀로 거리를 헤매는 유기견을 본 어린 소녀가 보인 행동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캣덤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모두가 바쁘게 걸음을 옮길 때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은 유기견에게 다가가 온정을 베푼 어린 소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앞서 해당 사진은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 레딧 계정 'abc33k'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빗속에서 유기견을 쫓아다니며 우산을 씌워준 소녀'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신의 몸만 겨우 가릴 듯한 조그만 '핑크 우산'을 손에 든 채 강아지 한 마리를 졸졸 쫓아다니고 있는 듯한 어린 소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Reddit


사연에 따르면 사진 속 소녀는 비가 쏟아지는 날 거리를 걷던 중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춰섰다.


당시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눈여겨 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비를 피할 곳이 없어 홀로 거리를 배회하는 유기견이 마음에 걸렸는지 소녀는 곧장 우산을 들고 달려가 녀석에게 살포시 우산을 씌워주었다.


소녀는 자신은 겉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쓴 채 비를 맞으면서도 유기견 만큼은 비를 맞게 하고 싶지 않아 우산을 양보한 것이다. 


인사이트Reddit


유기견이 발걸음을 뗄 때마다 소녀는 그 걸음에 맞춰 우산을 들고 함께 거닐며 녀석이 비를 맞지 않도록 철통보호 하는 모습을 보였다.


녀석이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된 마음에 우산을 양보한 어린 소녀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유기견 역시 마음씨 착한 소녀의 배려를 알아챘는지 한참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직 자신을 챙기기도 힘든 어린 소녀가 자신보다 약한 동물을 생각하는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녀의 마음 씀씀이에 깊이 감동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