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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다니는 아이 친구네 집 놀러갔다가 '앞X침' 봉변당한 엄마

아이의 유치원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X침'을 당한 엄마는 너무 당황해 아이 친구를 밀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엉덩이 뒤로 공격한 거면 백번 천번 이해할 수 있는데..."


유치원에 다니는 7살배기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아이의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X침"이라고 외치며 달려든 남자아이에게 성기 부위를 찔린 것.


깜짝 놀란 A씨는 순간적으로 아이를 밀쳤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A씨의 사연은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은 이날 모임을 마친 뒤 집에 돌아가려는 찰나에 일어났다.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 아이의 양말을 신겨 주던 A씨의 앞으로 남자아이 손이 쑥 들어온 것이다.


A씨는 "아이가 'X침'이라고 외치며 손으로 제 소중한 부분을 쿡 찌르더니 히죽히죽 웃었다"고 했다.


깜짝 놀란 A씨는 아이를 잡고 밀쳐냈다. 그는 "엉덩이 뒤로 공격한 거면 백번 이해하는데 앞으로 그 부분을 건드리니 방어적인 태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가 넘어질 정도로 세게 민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인사이트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 일부


그러나 남자아이는 곧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는 대성통곡을 하며 자기 엄마에게 달려가 "아줌마가 나를 할퀴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공교롭게도 일이 벌어졌던 순간 남자아이의 엄마가 화장실에 가 있던 터라 A씨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A씨는 "아줌마가 할퀸 게 아니다. X침하면 안 되지"라고 말했지만 남자아이 엄마는 눈에 띄게 기분 나빠했다.


A씨는 "그 상황을 안 봐서 자기 아들이 그냥 뒤로 공격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며 억울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비밀의 남자'


평소 남자아이의 엄마와 친하게 지냈다는 A씨는 괜한 오해가 생길 것 같아 두렵다는 심경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7살이면 요새 알 거 다 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의 부모 교육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다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