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군대 보낸 날 위로해준 남친 절친과 눈 맞아 '1일'된 여성
한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남자친구와 강제 이별을 하는 가혹한 운명에 처한 여성들이 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남자친구와 강제 이별을 하는 가혹한 운명에 처한 여성들이 있다.
바로 군대에 입대한 '군인' 남친이 제대하는 순간까지 오랜 시간 긴 기다림을 견뎌야 하는 '곰신'들이다.
남자친구의 군 입대 날 훈련소까지 따라와 펑펑 눈물을 쏟아내는 여성들과 그런 여자친구를 꼭 안아주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남성들의 가슴 아픈 이별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애틋한 이별을 한 여성이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바로 그날 새로운 사랑을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에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날 펑펑 울던 자신을 위로해준 '남친의 절친'과 사랑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여성은 얼마 전 남자친구의 입대 때문에 강제 이별을 하게 됐다.
남자친구의 입대 날, 여성은 훈련소까지 따라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애틋한 이별을 했고 남자친구가 다시 돌아올 날을 꼭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홀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성은 남친의 절친에게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친구가 훈련소에 잘 들어갔냐는 내용이었다.
여성은 남자친구의 빈자리가 벌써 느껴진다며 슬픈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고, 한참 동안 남친의 절친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때 남친의 절친이 "기분 울적하면 나랑 만나서 놀래? 요즘 여행가고 싶었는데 같이 가는 거 어때? 너만 괜찮으면 내가 비행기 티켓 끊을게"라고 만남을 요청했다.
순간 여성은 '나중에 남자친구가 둘이 여행을 다녀온 것을 알게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남친의 절친이 한 제안이 싫지 않았다.
결국 여성은 남친 절친의 '그린라이트'를 받아들였고, 이날 두 사람은 '1일 차' 커플이 되었다.
불과 몇 시간 전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이 그의 절친과 같은 날 새로운 사랑을 찾은 것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군대간 남친 맴찢이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빨리 바뀌지", "남자 절친은 진짜 무슨 일이야", "너무 안타깝다" 등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