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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아내와 다큐 나와 눈물 흘리던 남성이 1년 만에 딸 입양 보내고 재혼했다

췌장암으로 아내가 떠난지 1년 뒤 재혼을 결심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163.com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내를 잃은 지 1년 만에 재혼을 한 중국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너무 이른 거 아니냐"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163'은 암투병하던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뒤 재혼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5년 전 다큐멘터리 '인간 세계'에 나와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인사이트163.com


여성은 26살의 어린 나이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뱃속에는 5개월 된 아기가 있었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 최악을 맞게 된 것이었다.


여성은 종양의 모양 때문에 수술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결국 아이를 살리기 위해 유도 분만으로 3개월 앞당겨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는 몸무게 1kg로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여성은 아이가 엄마를 기억할 수 있게 생일 축하 영상을 미리 만드는 등 세상을 떠날 준비를 했다.


몇 달 뒤 여성은 점차 의식을 잃게 됐고 결국 하늘나라로 떠났다.


인사이트163.com


그런데 5년 뒤인 최근 남성이 딸을 사촌에게 입양 보내고 재혼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남성 또한 웨이보를 통해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전 아내를 잊기엔 너무 이른 시간 아니냐"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사랑에 시간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며 새로운 사랑을 응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옳다, 그르다'로 판단될 문제가 아닌 만큼 남성의 뜻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