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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떼' 습격에 농장물 다 털리자 '불지옥'에 넣어 복수한 남성 (영상)

쥐 떼의 습격으로 농작물을 잃은 농부가 쥐 소각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TikTok 'andyj3825'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호주 남동부 지역에 쥐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농장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밀과 보리, 귀리, 병아리콩 등 곡식을 먹어 치우는 통에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최근 몇 개월 사이 9,000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여기 한 농장주는 쥐 떼 습격에 농작물을 몽땅 잃고 분노한 나머지 뜨거운 복수를 계획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틱톡 계정 'andyj3825'에는 수백 마리 쥐를 산채로 태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TikTok 'andyj3825'


최근 쥐들의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호주의 농부 앤드류(Andrew)가 쥐들을 처리할 방법을 고민하다 떠올린 아이디어라고 한다.


방법은 간단했다. 곡식으로 쥐들을 유인해 곡물 컨베이어로 오게 한 다음 반대편 구멍으로 나오게 만드는 것.


쥐들이 구멍 아래로 떨어지면 곧장 활활 불이 타오르는 드럼통 안으로 빠지게 된다.


영상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수백 마리 쥐가 불구덩이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TikTok 'andyj3825'


다소 과격한 복수법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잘했다"와 "너무 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한 누리꾼은 "쥐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산채로 태우는 건 심했다"라며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이렇게라도 쥐를 막지 않으면 농장들은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옹호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쥐로 인한 경제적·공공보건적 위기를 막기 위해 3,900만 달러(440억 원)의 지원을 연방 정부에 요구했다. 


※ 아래 영상에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으니 시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