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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개는 밧줄에 묶여 죽어가면서도 새끼를 구하고 싶었다

사지가 찢겨가면서도 끝까지 아기를 구하려 한 어미 개가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via Wildlife Friends Foundation Thailand

사지가 찢겨가면서도 끝까지 아기를 구하려 한 어미 개가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다리가 밧줄에 얽힌 채 발견된 점박이 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태국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이 개는 단단한 밧줄에 묶여 온몸의 피부가 찢어지는 등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점점 더 조여오는 밧줄의 압박에 개는 온 몸의 진이 빠졌으나 쉽사리 경계를 풀지 못 했다.

 

바로 함께 있는 아기 강아지 때문이었다. 어미 개는 자신들을 도와주려 다가온 주민들을 향해 맹렬히 짖으며 어떻게든 아기를 지켜내려 애썼다.

 

결국 주민들은 태국 야생 동물 단체(Wildlife Friends Foundation Thailand, WFFT)에 구조를 요청했고, 동물 단체는 변함없이 날선 상태의 개를 어르며 가까스로 구출에 성공했다.

 

이후 보호소로 옮겨진 어미 개와 강아지는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고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한편, 어미 개와 강아지가 왜 그런 상태에 처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야생동물단체는 태국에 있는 수많은 개가 이들처럼 부상을 입은 채 방치되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via Wildlife Friends Foundation Thailand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