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원 주고 연애 코칭 시작한 여친이 '원나잇 예찬자' 코치와 주고 받은 카톡 내용
픽업아티스트의 권유에 남자친구를 두고 원나잇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친구에게 뒤통수를 맞고 헤어진 남성의 연애담이 올라와 충격을 선사했다.
모태솔로였던 여친은 '더 나은 여자'가 되기 위해 유료 연애코칭을 받으며 원나잇까지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의 외도로 이별을 한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모임에서 만난 4살 연상의 30대 여성과 교제를 하다 헤어졌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여자친구의 외도 때문이었다.
사귀기 전 여자친구는 500만원 상당의 돈을 내고 연애 전문가에게 유료 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카톡이 문제가 됐다.
모쏠이던 여친은 자신을 바꾸고 좀 더 괜찮은 사람으로 변하기 위해 거금을 투자해 상담을 받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어딘가 찝찝했지만, 여자친구와 연애 상담가 또한 믿기로 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름석자만 검색해도 나오는 전문가인 만큼 믿어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어느날 A씨는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보던 중 여친과 연애상담가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여자친구는 "오빠 저 많이 자보(성관계)라고 해서 어플에서 한명이랑 자봤는데 이렇게 많이 자보는 게 맞냐"라고 연락했고, 남성은 "경험을 쌓는 것은 괜찮다"고 답했다.
또 며칠 뒤 카톡에서 A씨는 원나잇을 한번 더했다며 털어놓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인이 소개팅 앱을 만들었다며 해도 되냐는 취지의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A씨와 사귀는 중에도 새로운 인연을 찾아왔고, 원나잇을 해온 것. A씨는 두 사람에 대한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A씨는 "나랑 떡하니 사귀는 걸 다 아는데 '많이 자보라'고 답했다"라며 "결혼까지 생각한 전여친은 개쓰레기였고 나는 호구였다. 사랑한 감정이 모두 분노로 바뀌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욱더 충격적인 점은 당시 여자친구는 양다리까지 걸치고 있었으며, 그 남성과는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즉시 이를 남성에게 알렸고,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했다. 또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도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한달동안 거의 폐인처럼 살다가 이제는 술자리 썰 하나 생겼다고 위안 삼고 있다"라며 "그리고 복수는 하지 말라는 게 맞는 말 같다. 후회하며 죄책감을 느낀다. 아버님도 따로 만나 사과드렸다"라고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