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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등하교시켜준 남친 교통사고로 다리 잃자 곧바로 부자 남친과 결혼한 여성

사고로 다리를 잃은 후 4년동안 헌신한 여자친구에게 버려진 남성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Vnexpres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에 빠지면 자신의 모든 걸 아낌 없이 주며 상대방에게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적인 마음으로 끝내 행복한 결실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버림받고 마음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많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헌신하다 헌 신짝처럼 버려진 남성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4년 동안 매일 오토바이로 여자친구 등하교를 도와주며 헌신한 남성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후 비참하게 버림받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A씨에게는 미래를 약속한 4년 된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대학을 진학해 열심히 공부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지난 4년간 헌신해왔다.


장거리 통학으로 힘들어하던 여자친구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토바이로 등하교시켜줬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오토바이 택시 영업을 하며 힘들게 번 돈의 대부분을 여자친구에게 용돈으로 쓰라며 주기까지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가 이렇게까지 헌신한 이유는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결심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곧 졸업을 앞둔 여자친구가 취업하고 생활이 안정되면 이제 행복한 날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하지만 교통사고 이후 그의 바람을 산산이 조각 나고 말았다. 


사고로 다리까지 절단하는 불행에 겪은 A씨는 여자친구에게 기대 의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사고 이후 A씨를 대하는 태도가 점점 싸늘해졌다.


A씨는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화를 낼 수도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여자친구는 A씨에게 이별을 고한 뒤 부자인 남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A씨는 마음이 아팠지만 눈물로 여자친구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4년 동안 헌신하던 여자친구에게 버려졌다는 아픔을 아직도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가 어서 빨리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