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택배기사 아빠랑 물건 나르던 택배견 '경태', 대한통운 명예 홍보대사 됐다

택배기사의 반려견 '경태'가 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로 위촉됐다.

인사이트강동구 택배기사 A씨의 반려견 '경태'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나 명예 택배견 됐다"


최근 동물학대 의심을 받다 반전 사연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택배기사 반려견' 사건의 주인공 '경태'의 훈훈한 근황이 전해졌다.


택배기사의 반려견 '경태'가 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로 위촉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반려견 '경태'와 함께하는 택배기사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본사 측에서 경태에게 선물을 보내주셨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감사한 분들께 '경태' 모습을 공유드리고자 또 이렇게 들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강동구 택배기사 A씨의 반려견 '경태'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해당 글과 함께 그는 다수의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명예 택배기사 경태'라고 쓰인 강아지용 케이크 사진과 함께 몰티즈 CJ대한통운 유니폼을 입은 '경태'의 모습이 담겼다.


'경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으로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선물을 받고 한껏 신난 '경태'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인형 같은 비주얼을 뽐내는 '경태'의 귀여운 모습에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경태 행복해 보인다", "힐링 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강동구 택배기사 A씨의 반려견 '경태'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한 누리꾼은 "경태가 우리 집에 택배 가지고 오면 수제간식으로 모시겠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폭소케했다.


유니폼을 입은 '경태'의 귀여운 모습은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해보자.


한편 앞서 경태의 견주 택배기사는 한 누리꾼이 "택배 기사 A씨가 트럭 짐칸에 강아지를 방치하고 있다"며 학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A씨는 "심장사상충 말기 상태로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의 아이를 데려와 키웠다"라며 직접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경태는 제가 없는 공간에서는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짖고 울기만 한다"면서 "그러다 찾은 길이 경태를 데리고 다니는 방법이었다. 늘 탑차 조수석에 두다가 제가 안 보이면 불안해해서 짐칸에 두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후 택배기사의 속사정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A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강동구 택배기사 A씨의 반려견 '경태'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인사이트강동구 택배기사 A씨와 함께 다니는 반려견 '경태'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