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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상 기간 '무개념' 술자리 가진 국회의원들

남북 대치 상황이 정점에 치달았던 지난 주말 국회의원들이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남북 대치 상황이 정점에 치달았던 지난 주말 국회의원들이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

 

25일 한국일보는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서 호남향우회 회원 180여 명과 야유회를 하고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민석 의원은 예산을 들먹이며 "부안군수께서 노래를 하시면 부안에 예산 100억 원을 내려주겠다"는 말로 분위기를 돋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100억 원 예산은) 가볍게 던진 말이었다"며 "당일 오산의 핵심 당원들을 상대로 진행할 예정이던 강원 춘천의 워크숍도 취소할 정도로 (남북 대치 상황에) 신경을 썼다"고 해명했다.

 

여당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도 지난 23일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1시간이 넘도록 생일 파티를 열어 구설수에 올랐다. 

 

김제식 의원은 "딸이 결혼하고 처음 맞은 생일이라 사위가 대접하는 자리였다"며 "개인적인 저녁 자리를 두고 소란스럽게 술자리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