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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동네병원도 집단 휴진"···'정부vs의료계 신경전'에 피해보는 국민들

오는 14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해 동네의원도 집단휴진에 들어간다.

인사이트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뉴스1


[뉴스1] 김태환 기자, 이영성 기자 =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해 지난 7일 휴진한 데 이어 오는 14일 동네의원도 집단휴진에 들어간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방안 추진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의료계에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사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환자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안보다 대화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사 4000명을 추가 배출하는 의대 정원 확대 방안으로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지역 불균형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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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지난 7일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 등에 반발해 진행한 총파업 / 뉴스1


박능후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지역의 의료체계 육성과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수가조정과 재정지원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 의료 분야 지역의료체계와 의료전달체계 미흡 등 대체에 문제가 있다는 의료계 지적에 정부는 동의한다"며 "의협에서 주장하는 내용 일부는 경청할 면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게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