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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맛 과자에 중독(?)돼 매일 슈퍼에서 한 봉지씩 훔쳐 가는 '도둑 갈매기'

영국 데번주 엑스머스시의 한 신문잡화점에 문이 닳도록 매일같이 드나드는 갈매기 한 마리가 눈길을 끌었따.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과자에 중독돼 매일 슈퍼에서 과자를 훔치던 갈매기가 포착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데번주 엑스머스시의 한 신문잡화점에 문이 닳도록 매일같이 드나드는 갈매기 한 마리가 있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상점을 운영하는 캐슬린 고다드는 "몇 년째 갈매기 한 마리가 가게를 드나들며 과자를 훔쳐 간다"고 밝혔다. 


고다드는 "해마다 여름이면 갈매기가 꼭 나타나는데, 점심시간이나 오후 4시쯤 가게에 들른다. 내쫓아도 뻔뻔하게 과자를 들고 달아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Dailymail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갈매기 한 마리가 과자를 입에 물고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갈매기의 행동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과자를 들고 자리를 잡은 갈매기는 쉽게 과자 봉지를 뜯어 과자를 먹었다. 


고다드에 따르면 갈매기는 특히 바비큐맛 과자를 좋아한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가게 안으로 들어와 과자를 훔쳐 달아나는 갈매기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신기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일각에서는 갈매기의 이러한 행동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자 부스러기 등 사람이 무심코 던져준 먹이에 적응을 해 직접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과자를 먹는 갈매기가 혹여 야생본능을 상실해 생존력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