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 쪽쪽 빨아 먹는 모기 잡아다가 '파리지옥'에 넣어 '참교육' 해줬습니다"
여름철 작지만 무시무시한 불청객, 모기로 인해 유발되는 공포와 짜증, 분노의 감정을 해소해줄 짜릿한 영상을 공개한다.
손등에 내려앉은 모기. 금방이라도 모기침을 꼽고서 피를 빨 것만 같다. 손등의 주인은 모기를 핀셋으로 집어 들었다.
모기는 도망가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이미 제대로 잡혀버린 모기는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이어서 손등 너머로 보이는 초록색 화분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다름 아닌 '파리지옥'으로, 이름마저 지옥일 만큼 식물로 곤충을 잡아먹으며 사는 식충식물이다. 이파리의 감각모를 건들면 잎을 닫아 가둔 뒤 소화액을 분비해 벌레를 분해하거나 소화시킨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핀셋에 잡힌 모기를 파리지옥 이파리로 가져갔고 그대로 떨궈졌다. 그리고 파리지옥이 늘 그러하듯 잎을 꽉 닫았다. 영상은 여기서 끝나 뒷일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광경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어제도 모기 물렸는데 내 속이 다 후련하다", "파리지옥은 볼 때마다 무섭다", "모기도 다 살자고 그러는 건데 좀 잔인하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과 무더위를 앞두고 극성인 모기 때문에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유비무환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제대로 된 예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모기는 주로 방충망 틈새, 주방, 베란다 하수구 등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이들의 통로가 되는 작은 틈을 막는 게 급선무다.
또한 모기는 짙은 색 옷이나 강한 향을 쫓는다고 하니 무더운 여름에는 가급적 밝은색 옷을 입고 가벼운 향의 향수를 뿌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