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헤엄 '쪼렙'이라 엄마 '등'에 무임승차하는 핵귀염 아기 백조들

사진작가 리처드 메스턴이 포착한 백조 가족의 나들이 장면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잔잔한 호숫가를 우아한 몸짓으로 유영하는 백조 한 마리.


그리고 옆에서 어미 백조를 따라다니던 새끼들이 하나둘 엄마 등에 탑승(?)하기 시작한다.


하나, 둘, 셋… 총 여덟 마리나 된다.


가족 나들이를 나온 어미 백조와 아기 백조들은 그렇게 딱 붙어서 한가로이 여유를 즐겼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판다는 영국 데본 주 시드머스(Sidmouth)에 위치한 식물원에서 포착한 아기 백조와 어미 백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재조명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the dodo


공개된 영상에는 보송보송한 회색 솜털에 앙증맞은 크기의 아기 백조들이 물 위를 떠돌다 하나둘 엄마 등에 올라타는 희귀한 모습이 담겼다.


아기 백조들은 물 위에서 빙글빙글 도는 엄마를 쫓아 마치 버스에 탑승하듯 차례대로 어미 등에 올랐다.


엄마가 금방이라도 출발할 듯 점차 빠르게 돌자 아기 백조들은 자신을 두고 갈까 걱정되는지 서둘러 오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the dodo


재빠른 몸짓으로 어미 등에 올라가는 아기 백조들의 모습은 마치 '엄마 나 아직 안 탔어! 출발하면 안 돼! 같이 가야 해!"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 웃음을 안긴다.


그러다 마지막 한 마리는 다리를 잘못 디뎌 떨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 한 마리까지 모두 등에 오르자 어미 백조는 혹시라도 새끼들이 추락할까 걱정되는지 날개를 부드럽게 뒤로 젖혀 새끼들을 덮었다. 또한 계속 뒤를 돌아보며 잘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은신처(?)가 포근한지 기분 좋게 노는 아기 백조 형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인사이트the dodo


해당 영상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가족이다", "어미 백조 등에 새끼들이 탄 건 진짜 처음 본다", "백조의 모성애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사진작가 올리비에 마테라트(Olivier Mattelart)가 촬영한 아기 백조의 사진도 화제다.


그의 사진에는 어미 등이 포근한지 눈을 감고 단잠에 빠진 아기 백조의 모습이 담겨 랜선집사들을 '심쿵'하게 했다.


인사이트Olivier Mattelart


YouTube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