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즉석복권 1등 당첨돼 등록금 낼 수 있게 된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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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만약 당신이 복권 1등 당첨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고가의 컴퓨터, 명품백 등 '플렉스' 하는 게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은가. 그러나 현실에서는 조금 달랐다.


지난달 17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1000' 47회 당첨자인 대학생 황민재(가명) 씨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황씨는 평소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복권을 구입해왔다. 이날도 어김없이 서울 강서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5장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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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의심 없이 외출 후 돌아온 황씨는 복권을 조심스레 긁어봤다. 여느 때처럼 10만 원, 2천만 원, 5천 원 줄줄이 '꽝'이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황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같은 그림이 차례로 나온 마지막 줄의 당첨금액은 무려 5억 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특별한 꿈을 꾸거나 특별한 전략을 짜서 구입한 것이 아닌 우연히 산 복권이라 그 놀라움은 배가 됐다.


황씨는 "착하게 살아서 하늘이 준 선물 같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부모님과 기쁨을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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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황씨는 "대학교 학비도 내고 저축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창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을 20대지만 그가 가장 먼저 생각해낸 것이 '대학교 학비'라는 점에서 일부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제대로 학교조차 가지 못하고 있지만 한 학기당 평균 400여만 원의 등록금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도하게 비싼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학자금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일반대학·교육대학 학생은 지난 2019년 1학기 기준 총 46만2천6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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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등록금 순위'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중 올해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였다.


한국산업기술대의 1년 등록금은 899만 5,000원이다. 이어 연세대(892만8,000원), 신한대(866만3,000원), 이화여대(863만4,000원), 추계예술대(852만9,000원) 순으로 연 등록금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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