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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급해서 하긴 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알바' 5가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는 쉽지만 극한의 노동 강도를 자랑하는 최악의 아르바이트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코미디빅리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의 돈을 버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돈을 버는 것도 힘든데 돈이 급하다며 구하기 쉬운 아르바이트를 닥치는 대로 찾아본 뒤 아무 알바나 선택한다면 후회하기 십상이다.


힘들다는 사실을 각오를 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강도에 탈주를 선택하는 알바생들도 제법 있다.


그래도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알바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알바생들 사이에서 기피 순위 1순위로 꼽힌다는 최악의 아르바이트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전단지 배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단지를 나눠주기 위해서는 땀이 삐질삐질 흐르는 여름이나 손발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겨울에도 밖에서 일해야 한다.


날씨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전단지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면전에서 대놓고 전단지를 버리는 사람도 있다.


전단지를 다 나눠주고 왔음에도 "왜 이제 왔어", "어디다 버리고 왔지"라고 의심하는 사장님도 종종 있다.


전단지 알바는 마음의 상처에 극한의 환경까지 더해진 최악의 알바라고 봐도 무방하다.


2. 택배 상하차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악의 알바라고 했을 때 아마 많은 사람이 '택배 상하차'를 떠올렸을 것이다.


휴식은 사치인 말도 안 되는 노동 강도를 자랑한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택배 박스를 나르고 싣고 빼내야 한다.


단 몇 시간 만에 도망가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상하차 알바로 번 돈을 병원비로 써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3. 고깃집 알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파리 날리는 고깃집이 아닌 장사가 엄청나게 잘되는 고깃집 기준이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주문은 알바생의 멘탈을 무너뜨린다.


고깃집 알바가 다른 식당 알바보다 어려운 이유는 '불'과 '판' 때문이다. 판을 갈아달라는 손님이 넘쳐나고 갈아준 판은 탄 부분을 빡빡 닦아 내야 한다.


고기를 굽기 위한 불을 넣어주는 역할을 맡는다면 그날은 땀으로 폭풍 샤워 예약이다.


4. 뷔페 알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뷔페는 통상적으로 규모가 크다. 때문에 알바생 한 명이 보통 하루에 수백 명의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음식 채우기, 잔반 처리, 결제, 접시 치우기 등 일이 나눠어 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알바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다. 산더미처럼 쌓인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해야 한다. 아마 비위가 약하다면 뷔페 알바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5. 인형 탈 알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무거운 인형 탈을 쓰고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헐떡거린다.


어깨를 짓누르는 엄청난 피로와 참을 수 없는 더위를 견뎌내야 한다.


일 자체도 힘들지만 지나가면서 툭툭 건드리는 아이들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