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가 라인전 70%이상 해주는데 도구 취급하는 '평타기계'들이 너무 싫습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원딜 유저들은 원래 그렇게 양심이 없어요?"


최근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탑과 미드가 지배하는 '상체' 중심의 게임이 주류를 이뤄왔다. 하체로 불리는 원딜과 서포터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일 라이엇게임즈의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마크 예터'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텀 챔피언들의 능력치 조정이 있을 것이라 희소식을 전하며 원딜과 서포터 유저들이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숨죽이고 있던 서포터 유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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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전 T1 출신 서포터 '울프' / YouTube '44층 지하던전'


시즌 5 때부터 서포터를 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롤 유저 A씨는 "이참에 한 마디 할 생각인데 원딜 유저들이 너무 싫다"며 사연을 게재했다.


"5년간 게임을 하면서 수많은 원딜을 만나봤다"고 밝힌 A씨는 "솔직히 라인전은 대부분 서포터의 몫이었다"며 "라인전의 70% 이상은 서포터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라인전 뿐만 아니다"라며 "서포터가 상대방 챔피언을 잡을 수 있는 '킬각'을 만들어주면 그것을 받아먹는 게 원딜의 역할"이라고 일침했다.


사연을 쓰다 감정이 격해진 듯한 A씨는 "다 된 밥에 숟가락만 올리는 포지션이 바로 원딜"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괴물쥐 유튜브'


그래도 여기까지는 A씨도 "게임의 특성이 그런 걸 어쩌겠느냐"며 어느정도 이해하는 듯 한 발 뺐다.


A씨는 이와 별개로 원딜 유저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가만히 있으면 말이라도 안 한다"며 "서포터를 도구, 특히 와드 기계 취급하던데 어이가 없다"고 한탄했다.


격분한 A씨는 "그렇게 따지면 원딜은 평타만 쓰는 평타 기계다"라며 "서포터가 차려놓은 밥상에 평타만 날리는 평타 기계들이 양심을 찾았으면"이라고 일갈한 뒤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 사연이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서포터 유저들은 공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서포터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확실히 상황은 서포터가 만드는 경우가 많다", "도구라 하지 말고 인권 보장 좀 해달라", "원딜들은 이기면 자기 덕 지면 서포터 탓하더라"와 같이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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