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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동안 발 젖은 채로 군화 신고 근무하다 무좀 걸린 남성의 충격적인 발 상태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한 남성이 10시간 동안 젖은 군화를 신은 채 근무했다며 자신의 발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생활 속에서 '찝찝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은 여러 가지다.


가령, 발이 젖은 채로 신발을 신어야 하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불쾌하다. 


그런데 이처럼 극한(?) 상황에서 꼼짝없이 10시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떨까.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발이 젖은 채로 군화를 신고 10시간 동안 근무한 남성의 발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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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 속 남성의 발은 물에 젖어 잔뜩 주름이 생긴 상태다. 마치 라텍스 장갑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장시간 동안 신발을 벗지 못해 물이 발로 흡수되면서 발이 퉁퉁 부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젖은 채로 오래 방치한 탓인지 혈색도 거의 돌지 않고 어두운 톤을 띤다.


사진 속 주인공의 남성은 근무 시간이 임박해 채 발의 물기를 닦지 못한 채로 군화를 신고 근무했다고 한다. 그는 당장 신발을 벗고 싶었지만 근무 중이라 꼼짝 없이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계속 일을 하다 집에 돌아와 바로 군화를 벗고 발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아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완전히 쭈글쭈글해진 모습에 충격을 받아 곧바로 샤워를 했지만 꽤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물을 흡수하면서 발바닥의 피부가 약해져 디딜 때마다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 정도면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 썩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해당 남성처럼 장시간 발을 젖은 채 방치하면 습한 환경에 균이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백선증(무좀), 습진, 건선 등이 발생하는데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하기 쉬워 고질적인 병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