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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콜라 5L'씩 먹은 여성의 몸에 일어난 충격적인 변화

매일 5L의 콜라를 마셔 262kg까지 불어난 몸무게에 곧 죽는다는 의사 말을 듣고서 82kg까지 뺀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Kelly McCracken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매일 콜라 5L를 마신 여성은 200kg을 훌쩍 넘는 거구의 몸이 됐다.


무려 267kg인 몸무게 때문에 평범한 일상생활이 불가한 것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따랐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을 찾은 여성은 의사로부터 콜라를 끊지 않으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큰 충격을 받은 여성은 이를 악물고 체중을 감량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전 몸무게의 3분의 1 수준으로 살을 쏙 빼는데 성공한 여성은 자신의 체중 변화를 당당히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매일 콜라 5L를 먹고 267kg까지 살이 쪘던 여성이 의사의 권고에 무려 185kg를 감량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생사를 오가며 극적인 체중감량에 성공한 이는 켈리 맥크락켄(Kelly McCracken, 42)으로, 그는 탄산음료를 너무나도 좋아해 매일 5L의 콜라를 꾸준히 마셔왔다.


보도에 따르면 켈리는 하루에 5L에 달하는 콜라와 함께 피자, 감자 칩, 케이크 등 고열량 음식들을 곁들였고 집에는 항상 패스트푸드 음식이 구비돼 있었다.


아침부터 콜라에 피자를 즐겼던 켈리는 7년 전 여섯째 아들 커티스(Curtis)를 낳은 후부터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끊임없는 식욕과 더불어 계속해서 불기 시작한 켈리의 몸무게는 무려 262kg에 달했고, 가족의 도움 없이는 옷을 입을 수도 샤워를 하는 것도 혼자서 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Kelly McCracken


죽음의 문턱에서 많은 것을 느낀 켈리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10개월 만에 무려 185kg 감량에 성공했다. 감량 후 몸무게는 82kg으로, 직전 몸무게의 3분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켈리는 "이전에 혼자서 아무것도 못 했는데 무엇보다 남편이 나를 씻겨 줄 때 너무 창피하고 미안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전에는 꿈도 못 꿨던 옷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체육관의 토끼가 될 정도로 운동을 즐긴다"라며 성공적인 체중감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체중 감량 후 가장 기뻤던 순간은 아들이 포옹하기 위해 내 몸에 팔을 두르고 '우리 엄마가 얼마나 얇은지 보세요'라고 말할 때"라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elly McCracken


켈리의 체중 감량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콜라를 저렇게까지 마실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200kg 넘게 뺀 여성도 대단하다", "나도 이제 탄산음료 줄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식욕 저널(Journal Appetit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탄산음료 등 인위적으로 당을 첨가한 가당 음료에 중독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분이 많은 음료를 자주 마시면 당뇨 등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중독성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높아지는 기온에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따뜻한 음료 대신 시원한 탄산음료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탄산음료의 톡 쏘는 청량감과 특유의 감칠맛이 주는 순간의 쾌감이 우리 건강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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