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로 태어난 제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남자들 울컥하게 만든 유튜브 댓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남성이 유튜브 영상 밑에 단 댓글이 공감을 사고 있다. 


최근 다수의 커뮤니티에서는 캡처된 한 유튜브 댓글 사진이 올라왔다. 


"대체 내가 뭔 잘못을 했냐?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난 거?"로 시작되는 해당 댓글은 군대에서 남성들이 겪는 일들이 나열돼 있었다.


실제 군대에서는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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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북한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게 가장 옳을 듯하다. 적의 도발을 막기 위해 정해진 규율 내에서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하고 맡은 보직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때 다루는 장비들은 대체로 무겁고 위험한 것들이다. 그래서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다. 인명사고를 자주 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글쓴이는 이러한 군 장병들의 노고를 하나하나 나열했다. 


그는 "하루에 아침·점심·저녁 해서 1,800인분 밥을 차려 볼래요? 매일 새벽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초병 근무 한번 서보실래요?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과 수류탄 던져 보실래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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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말 얼어본 적 있으세요? 한여름에 진흙탕에서 굴러 탈수 온 적 있나요? 자살한 군 장병 장소 치워 봤나요?"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뙤약볕에 풀 뽑다가 옴 걸려봤어요? 만성 디스크 오고 낫에 찔리고, 벌에 쏘이고 그래 봤나요?"라고도 전했다. 


죽을 뻔했던 사연도 녹아 있었다. 사격 훈련 후 탄창에 남아있는 총알 개수가 잘못 파악돼 나중에 격발 확인하면서 발사됐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군 생활을 전한 그는 조류 독감이 유행일 때는 닭이, 돼지 열병이 돌 땐 돼지고기가 매일 나온다며 한탄 섞인 말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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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전하는 말은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면서 "힘들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말하면 '남자가 그것도 못 참냐?'라며 여자랑 비교된다. 그 순간 이상한 사람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이러한 남녀구도가 남자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며 "여러 가지 힘든 상황 각색해서 묶으면 82년생 김지영 3권은 나온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남성 누리꾼들은 "군 시절이 생각나 눈물이 난다"는 반응을 보인 이가 여럿 있었다. 


이 글은 현재도 수많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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