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사현장서 토사 무너져 노동자 4명이 땅에 묻혔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노동자 4명이 매몰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소장을 입건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현장소장 A씨(46)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광주 서구 마륵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진행한 우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안전조치와 현장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토사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계단식으로 땅을 파야 하지만 포크레인으로 땅이 통째로 파져있던 점 등 현장에서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지지 않은 정황을 확인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공사는 땅속에 묻혀있던 우수관로 방향을 우회해 다른 부지로 묻는 작업으로 알려졌다.


A씨 등 노동자 4명은 당시 포크레인으로 파진 땅속에 들어가 삽으로 직접 흙을 파다 옆에 쌓아둔 토사가 무너지며 땅에 묻혔다.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2명은 흙에 섞여 있던 콘크리트 등에 머리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소장을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관계자들을 추가 입건할 예정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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