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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개장한 대구 옥상 놀이공원 대관람차 탔다가 정전돼 공중에 매달려있었습니다"

지난 22일 저녁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대구 동성로의 테마파크인 '태왕스파크'에서 대관람차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uz_y_fot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5일 전 개장한 대구 동성로의 옥상 테마파크 '태왕스파크'에서 대관람차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지난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에는 이날 저녁 7시 30분 경 약 5분간 태왕 스파크의 대관람차가 정전돼 이용객들이 꼼짝없이 갇혀 있어다고 전했다.


앞서 17일 대구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며 오픈한 태왕스파크는 독보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아파트 25층 높이의 대관람차 운행을 개시했다.


오픈 때부터 이용객들의 인기를 끌며 순풍을 타는 듯했던 돛이 불과 5일 만에 멈춰버린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smom73'


정전 당시의 상황을 영상으로 찍은 제보자는 맨 꼭대기에서 아이와 함께 극심한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말했다.


영상은 대관람차가 순조롭게 운행되는 때부터 정전돼 멈추는 순간까지 담겨 있는데 아이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작게 보이지"라고 말하는 등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맨 꼭대기에서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지고 관람차가 멈추었다.


아이는 당황한 듯 창밖을 바라보았고 아이의 아버지는 "뭐지?"라고 하다가 아이를 달래주려는 듯 "괜찮아"라고 말하며 다독였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


그러나 아이의 아버지도 놀란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였다. 아이의 어머니는 영상을 제보하면서 "그때가 살면서 제일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던 한 가족을 비롯한 당시 이용객들이 겪어야 했을 공포는 어마어마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해당 테마파크가 오픈한 지 불과 5일 만에 발생한 사고였기 때문에 더욱더 충격을 안긴다.


이와 관련해 태왕스파크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당시 비가 내렸던 날씨의 영향으로 누전차단기가 순간적으로 오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 결과 기계 결함은 아니며 해당 부품교체와 전기회로를 삼중으로 재구성하는 방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