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범인 잡느라 고생한 경찰견 '늙었다'고 내다버린 대만 경찰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0년 동안 경찰서에서 온몸을 바쳐온 경찰견이 늙었다는 이유로 버려져 많은 사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는 오랜 시간 경찰들과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 온 경찰견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버려진 소식을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 속 경찰견 샤오황은 10년 전 주인에게 버려져 거리를 떠돌다 한 경찰에 눈에 띄어 경찰견이 됐다.


경찰서 정문을 경비하는 업무를 맡은 샤오황은 날마다 한결같이 경찰서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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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특유의 활발하고 충직한 성격으로 인해 경찰들과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경찰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를 매일같이 지키고 있던 샤오황이 보이지 않자 걱정된 지역주민들은 녀석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충격적이게도, 샤오황은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발견됐다.


유기견 보호소 직원의 말을 들은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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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로 샤오황을 보낸 이가 바로 지난 10년간 같이 근무해 온 경찰들이었기 때문이다.


보호소 직원은 "어느 날 경찰차 한 대가 와서, 길거리에서 잡아 온 유기견이라며 샤오황을 두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어떻게 10년 동안 고생한 경찰견을 병들고 아프다고 쉽게 버릴 수 있느냐"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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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식지 않자 대만 경찰 당국은 성명을 발표했다.


당국은 "샤오황은 10년 동안 경찰견으로써의 임무를 충분히 했다. 그렇지만 늙고 병이 든 뒤부터 한밤중에 심하게 짖어대 주민들에게 많은 민원이 들어와 어쩔 수 없게 보호소로 보내게 됐다"라고 변명했다.


이러한 경찰의 황당한 변명에 많은 누리꾼은 여생을 편하게 보낼 따뜻한 새 가족을 찾아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경찰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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