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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드레스’로 인종차별 당한 흑인 소녀 응원 쇄도 (사진)

호주 멜버른 쇼핑몰에서 겨울왕국의 ‘엘사’ 코스프레를 한 이유로 인종차별을 당했던 사마라에게 전세계에서 응원과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via DailyMail

 

"엘사는 흑인이 아니야"라며 호주 멜버른 쇼핑몰에서 인종 차별을 당했던 3살 소녀 사마라에게 전세계에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흑인 인종 차별 사건이 보도된 후 사마라가 꿈에 그리던 엘사와 안나를 만났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23일 사마라는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엘사'를 코스프레 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에게 "넌 흑인이야, 못생겼어!"라는 폭언을 들어야 했다.

이 사건이 보도된 이후 호주 전역을 물론 전세계에서 사마라를 응원하는 편지와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via DailyMail

응원에 힘입은 사마라는 실제로 엘사와 안나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으며, 현지에서 열리는 디즈니 아이스쇼에도 초대돼 '여왕 자격'으로 신데렐라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레이첼은 "아이가 모든 것을 얼음으로 만들어버리는 엘사의 능력에 감탄한 것 같다"며 "전 세계에서 온 응원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았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확실히 '노(No)'라고 말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