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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콧물 흘리던 야옹이 코에서 손가락만한 '기생충'이 나왔어요"

두 달 넘게 콧물을 흘리고 재채기를 하며 괴로워하던 아기 고양이의 콧속에서 커다란 기생충이 발견됐다.

인사이트Newsflare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콧물 때문에 훌쩍훌쩍 괴로워하던 아기 고양이를 지켜보던 주인은 동물 병원을 찾았다.


아기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살펴본 수의사는 주인에게 경악할만한 진단을 내놓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아기 고양이의 코에서 엄지손가락 크기의 '기생충'이 발견된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아기 고양이의 주인은 자신의 반려묘가 8주 동안 콧속의 분비물로 괴로워하자 병원을 방문했다.


인사이트Newsflare


수의사는 감기로 동물 병원을 찾은 아기 고양이의 콧속을 살펴보던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물체를 발견했다.


즉시 콧속의 물체를 꺼내 정체를 파악하기로 한 수의사는 기다란 집게를 손에 들었고 해당 물체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충격적이게도 고양이의 콧속에서 발견된 물체는 기생충으로서 파리목의 유충(Cuterebra botfly)으로 밝혀졌다.


파리목 유충은 보통 아주 작은 크기로 피부에 파묻힌 채로 발견되곤 한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의 콧속에서 부화를 마친 기생충은 그대로 자리를 잡았던 것. 


인사이트Newsflare


하지만 고양이의 콧속에서 발견된 유충의 크기는 무려 웬만한 성인의 엄지손가락만 해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수의사는 "이제껏 내가 본 기생충 중에 가장 크며 코에서 발견된 것도 이례적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기생충이 아기 고양이의 코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아직도 알 수가 없지만,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기생충을 제거한 아기 고양이는 재채기를 멈추며 금세 건강을 회복했다고 한다.  


Newsfl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