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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살해한 범죄자를 사형시켜 주세요”

딸을 죽인 살인범의 무조건적인 사형을 주장하는 아버지의 호소가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Via DailyMail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내 딸을 위해서라도 그 놈을 꼭 사형시켜 주십쇼"

 

딸을 죽인 살인범의 사형을 주장하는 아버지의 호소가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해 9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여대생 살인사건의 범인이 19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26일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진 차량 트렁크 안에서 부패가 매우 심한 통 샤오(Tong Shao, 20)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던 통 샤오는 같은 달 17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행방이 묘연했는데, 끝내 살해된 채 발견돼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Via CNN

 

충격적인 살인 사건에 현지 경찰과 중국 공안 당국은 수사에 나섰고, 지난 19일 그녀의 남자친구 리 시앙난(Xiangnan Li, 23)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는 범행 일체를 자백하며 "헤어지자는 말에 감정이 격해져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살인범의 어처구니 없는 범행 동기에 딸을 잃은 아버지는 중국 정부에 "딸을 죽인 살인범을 중국으로 송환해 무조건 사형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샤오의 아버지는 "살인범이 사형을 당해야 억울하게 죽은 내 딸의 한이 풀릴 것 같다"며 "또 중국은 이번 사건을 통해 '중국 정부는 살인범에겐 일절의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살인범의 양도 문제를 놓고 협의 중인 가운데 미국 CNN 뉴스는 살인범 리 시앙난이 중국으로 송환될 경우 '사형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