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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때부터 아빠에게 하루 '네 번씩' 성폭행 당해 13살에 출산까지 한 소녀

어린 시절부터 아빠에게 최대 하루 4번 성폭행을 당했던 소녀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세상에 당당히 공개했다.

인사이트레이 클리프턴과 샤넌 클리프턴 / MirroPix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비뚤어진 욕망을 가진 아빠의 밑에서 소녀는 매일 4차례나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해 13살에 임신까지 한 소녀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현재 19살인 여성 샤넌 클리프턴(Shannon Clifton)은 5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아빠 레이 클리프턴(Ray Clifton)과 함께 생활해왔다.


그런데 레이는 샤넌이 6살이 되자마자 성폭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범행은 하루에만 '4차례'씩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로 인해 샤넌은 각각 11살과 12살 때 임신했으며, 나이가 너무 어린 탓에 모두 유산을 겪었다.


계속된 성폭행에 3번째로 임신한 13살 때는 다행히 자신을 가르치던 중학교 교사의 눈에 띄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범행이 들통나자 샤넌을 데리고 도주를 시작한 레이는 일주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마침내 레이의 끔찍한 학대로부터 벗어나게 된 샤넌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꿋꿋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현재 19살이 된 샤넌 클리프턴 / BPM


이후 샤넌은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아이는 보육원으로 보내진 뒤 머지않아 새 가정으로 입양됐다.


그 사이 레이는 15년의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추가 재판에서 형량이 10년으로 줄고 오는 2024년부터 가석방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레이가 또다시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낀 샤넌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다른 피해자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샤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의 성폭행은 들판, 숲, 골목길 등 어디서든 자행됐다"며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으나 배 속에 있는 아기를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내 아이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나와 비슷한 아픔을 가진 분들도 어딘가에 탈출구가 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