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안에 역 있으면 S급"···지하철 역과의 거리로 보는 대학교별 등급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도 점점 확고해진다.

하지만 이때 고3들이 하나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대학교와 지하철역 간 거리다.

대학 생활에서 통학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하철역 간 거리를 보고 대학 생활의 질을 가늠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생 너구리'에는 인서울 대학별 지하철 거리를 등급표로 나눈 글이 올라와 10, 20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려대학교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에 따르면 S급은 캠퍼스 안에 지하철역이 들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서울·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 가천대, 한양대가 이에 속한다.

이들은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자연스럽게 학교로 이어져 있어 대학 생활의 질을 상승시킨다.

A급은 인하대, 항공대, 세종대 등이다. 이곳들 역시 역에서 정문까지 걸어서 1분 내외로 매우 가까운 편이다.

그다음은 B급이다. 그래도 가까운 편에 속하는 B급에는 숭실대, 건국대, 동국대, 동덕여대, 한국외대, 서울교대 등이 있다.

홍익대학교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C급서부터는 1km 미만의 거리로 걸어 다닐 필요가 있다.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홍익대, 인천대, 이화여대, 광운대 등이 여기에 속한다.

D급은 지하철역과 캠퍼스가 걸어서 10분 내외에 위치한 학교들이다. 성균관대, 성신여대, 서울시립대, 한성대, 숙명여대, 경기대, 서울여대, 경희대 등이 있다.

이밖에 지하철역 주변에 안내도가 없다는 E급은 총신대, 단국대, 명지대, 아주대 등이 있다. 이 정도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걸어가기엔 힘들다고 보면 된다.

KBS1 '다큐멘터리 3일' 

마지막으로 대망의 F급에는 지하철역에서 걸어가려고 생각했다가는 큰코다치는 학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국민대, 삼육대, 상명대 등은 산에 있어서 지하철역에서부터 걸어가기에는 매우 무리가 있다.

물론 지하철 말고도 버스 등 다른 교통편이 잘 마련돼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다.

이 중에서 당신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는 어느 등급에 속하는가. 멋진 대학 생활을 꿈꾸면서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