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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토사물 묻히고 쓰러진 노인에게 직접 '인공호흡'해준 간호학과 여대생

심장병 증세를 호소하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위해 인공호흡을 해준 한 간호학과 여대생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中国青年网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노인을 본 간호학과 학생은 자신이 배운 지식을 총동원해 꺼져가는 생명을 살려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중국청년망은 난닝시 지하철 1호선 백창령역 인근에서 7~80대로 추정된 노인이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직후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노인을 에워싸고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


난닝시 공안국 지하철 관계 당국 역시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살피며 구급차가 도착하는 동안 노인의 상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도왔다.


인사이트中国青年网


그때 노인의 상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에서 벨 소리가 울렸고, 전화를 걸어온 그의 가족에게서 노인이 평소 심장병 관련 질환을 앓아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 시민들과 지하철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인파를 뚫고 한 여대생이 다가왔다.


여대생은 지하철 진원에게 자신을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라고 밝혔고,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음을 알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여대생은 토사물이 그대로 묻어있는 노인의 입에 직접 인공호흡을 했고, 심장을 압박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세하고 거칠게 들리던 노인의 숨소리가 차츰 안정을 찾았다.


이후 노인은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노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대생의 모습이 찍혔으나, 이름이나 나이 등 인적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