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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철산동 주공아파트에서 잘린 '고양이 발'이 또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누군가에게 잘린 듯한 고양이 발 한쪽이 발견돼 동물 학대에 대한 강력 처벌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거주 중인 한 학생이 인사이트에 제보를 보내왔다.


제보자가 보내온 사진에는 무언가에 잘린 고양이 발 한쪽이 담겨있었다. 충격적인 장면에 인사이트는 취재에 나섰다.


현재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주공아파트에서 거주 중이라 밝힌 제보자는 9일 오후 2시께 집 앞에 위치한 주차장 입구에서 고양이 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을 잃은 고양이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며 제보자는 "고양이들끼리 싸우다 이렇게 된 건지 누군가 학대한 건지 확인할 수 없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하지만 절단 부위를 자세히 확인해보면 절대 고양이들끼리 싸우다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즉 평소 고양이를 싫어하던 사람의 소행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런 고양이를 향한 악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토막 난 채 죽은 새끼 고양이가 부산에서 발견됐으며 9월에도 집에서 키우던 반려묘를 행인이 돌로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계속되는 고양이를 향한 '테러'에 일부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 학대 처벌강화 및 재발 방지'를 포함한 주요 정책과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에는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