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남성일수록 키 큰 남성보다 '성 경험' 적다"
키가 작은 남성일수록 키가 큰 남성에 비해 성 경험 횟수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됐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키의 크고 작음과 성 경험,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둘 사이에 과연 상관관계가 있을까. 답은 '어느 정도 있다'이다.
키가 큰 남성은 키가 작은 남성에 비해 성 경험, 상대가 많다는 과거 연구 결과에 관심이 모였다.
지난해 미국 태프먼대 연구팀에서 발표한 통계 수치에 따르면 키가 클수록 성 경험 상대가 많았다.
연구진은 키와 성관계 횟수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남성 6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키에 따라 질문 대상을 구분한 후 평균 관계 횟수, 관계한 상대 수 등을 물었다.
그 결과 평균 키 보다 작은 사람은 큰 사람에 비해 관계 상대가 최대 3명가량이나 적었다. 또, 신장이 작을수록 상대의 수도 줄어든다는 통계도 도출됐다.
연구진은 "여성에게 구애 시 신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여성은 남성 키의 최저치를 설정한다"고 밝혔다.
여성은 자신보다 키가 큰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높은 신장의 남성일수록 관계를 맺는 상대 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가 도출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앞서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은 40세 이상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 큰 남자가 여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따라서 많은 자식을 두는 경향이 있었다.
반대로 남자들은 키 작은 여자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두 집단 간의 키 차이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여성들이 남성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을 중요시한다는 통설을 깨는 것으로, 여성이 남성에게서 호감을 느끼는 요인 중 하나로 '신장'을 크게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