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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총알 박힌 채 60년 살아온 94세 노인

지난 60년 동안 엉덩이에 총알이 박혔는지도 모른 채 살아온 한 할아버지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via 中新网

 

지난 60년 동안 엉덩이에 총알이 박혔는지도 모른 채 살아온 한 할아버지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중신망(中新网)은 두 차례나 전쟁에 참여한 두안즈차이(段知财, 94) 할아버지의 기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쓰촨성(四川省)에 사는 두안 할아버지는 지난 1943년과 1950년 당시 벌어진 항일전쟁과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이후 평범한 삶을 살던 할아버지는 2년 전부터 심한 복부 통증에 시달려왔고, 도저히 참다못해 최근 인근 병원에서 X-ray 사진을 찍게 됐다.

 

병원 검사결과 할아버지는 자신의 왼쪽 엉덩이에 약 3cm 크기의 총알이 박혀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두안 할아버지는 "전쟁 중에 부상을 크게 입은 적이 있다"며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 엉덩이에 총알이 박혀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현재 할아버지께서 연세가 많아 수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총알 제거 수술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via 中新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