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주 4일' 근무제 시작한 에듀윌의 '히든 복지' 힐링큐브 마사지를 직접 체험해봤다

에듀윌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뒤 힐링 큐브 마사지까지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사이트안마를 받고 있는 에듀윌 직원 / 사진 제공 = 에듀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지난 1일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전격 도입했다.


월급 삭감은 없다. 그대로 유지하고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만큼 수많은 직장인·취준생에게 '꿈의 직장'으로 급부상했다.


더 이상 복지를 제공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에듀윌은 남몰래 직원들에게 '히든 복지'를 선물하고 있었다.


주 4일 근무제를 시작했는데도 또 직원들에게 무엇을 선물했는지 너무도 궁금해서 기자가 직접 가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듀윌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듀윌


에듀윌이 직원들에게 새로 제공하는 복지는 바로 '힐링큐브 마사지'였다. 에듀윌이 직접 국가공인자격을 취득한 헬스키퍼를 고용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이 복지를 위해 본사 사옥이 위치한 구로디지털단지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했다. 단순히 작은 방 하나를 따로 만드는 것은 '힐링'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힐링큐브 공간은 전문 마사지숍처럼 고급스러움이 묻어났다. 고급 나무 목재를 사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고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인사이트힐링큐브 프론트 / 사진 제공 = 에듀윌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듀윌


마사지를 받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프런트 직원 안내에 따라 별도의 방에서 옷을 갈아입은 채 대기했고, 헬스키퍼가 들어온 뒤 곧바로 마사지가 시작됐다.


헬스키퍼는 먼저 마사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은지 여부를 물었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이 있고, 그저 조용히 마사지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기자는 자세한 설명을 원했고 약 30분 동안 머리부터 목, 어깨, 등, 허리, 골반, 종아리, 발바닥에 전체적으로 마사지가 행해졌다.


자세한 설명이 함께 곁들여지니 차후에 몸을 관리하기도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힘 조절도 해주는 만큼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매우 높았다. 주4일 근무에 이런 퀄리티의 복지를 누린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사이트여성 직원 전용 수면실 / 사진 제공 = 에듀윌


업무시간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에듀윌은 기본 근무시간 내에서 일괄적으로 16시부터 16시 30분까지 휴식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시간 외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헬스키퍼 1인당 하루 8번씩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4명이 채용됐으니 하루 최대 32명의 임직원이 복지를 누릴 수 있다. 헬스키퍼도 주 4일 근무여서 주 128명, 한 달이면 임직원 약 500명이 모두 한 번씩은 받을 수 있다.


힐링큐브에는 10개의 수면실과 수유실도 있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듀윌


또한 에듀윌은 '에듀윌역'을 운영 중이다. 


이 곳은 모든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이다


전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가 39대 마련돼 있으며 추억의 오락기, 다트게임기, 보드게임 등이 구비돼 있다. 


인사이트힐링 큐브 안에 있는 수유실 / 사진 제공 = 에듀윌


인사이트힐링큐브 안에 있는 수면실 / 사진 제공 = 에듀윌


한편 에듀윌은 지난 1일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모든 임직원에게 일괄 시행된 것은 아니고, 준비가 완료된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9월에는 전체 부서 80%로 확대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는 전체 부서에 적용할 계획이다. '꿈의 직장 프로젝트'를 이루고 더 나은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인사이트16시부터 16시 30분까지의 휴게 시간을 이용하고 있는 에듀윌 직원들 / 사진 제공 = 에듀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