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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에 한 번씩 소속 가수들 '마약 검사' 하는데 자꾸 걸리는 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관리법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관리법이 눈길을 끈다.


12일 디스패치 측은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을 했다는 정확을 포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과거 대마초와 LSD 등을 구매하려고 한 정황으로 마약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는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채팅을 입수했고, 그 역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YG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한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2개월에 한 번씩 미국에서 구매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로 자체 약물 반응 검사를 하고 있다는 것.


아이콘도 같은 검사를 진행했고,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YG는 자사에서 엄격하게 약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엄격한 관리' 치고는 유독 YG 소속 가수들의 약물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같은 그룹의 탑 역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YG 연습생이었던 한서희 역시 탑과 함께 대마초를 복용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YG 소속이었던 프로듀서 쿠시 역시 코카인 혐의로 집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인사이트비아이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재현한 것 / 인사이트


YG를 향한 대중의 반응이 환호에서 불신으로 바뀐 이유다.


오히려 엔터테인먼트에서 마약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일반 엔터테인먼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같은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금, YG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달 발표된 이하이의 신곡 '누구없소'에 작사와 랩 피처링으로 참여, 무대에도 함께 오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