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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은 회사·가족 버리고 떠나고 싶은 '정신가출 증후군'에 걸렸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다는 정신가출 증후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일을 하다 문득 아무도 없는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여기에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문제까지 겪고 있다면 당신은 '정신가출 증후군'에 걸렸을지도 모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직장인들이 만성적으로 겪는다는 정신가출 증후군에 대해 관심이 모였다.


앞서 지난 1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이 증후군. 이름만 들으면 다소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 증후군의 정체는 무엇일까.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정신가출 증후군은 말 그대로 '정신이 가출한다', 즉 정신이 나갈 만큼 무기력하고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는 현상이나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한 체력적인 한계,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과도한 개인 업무, 낮은 연봉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대부분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이다.


모든 일에 만족하며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결코 많지 않다. 업무가 쉬워도 연봉이 너무 낮거나 반대로 연봉은 높지만 야근이 잦고 업무량이 많은 경우가 수두룩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물론 급여도 낮은데 업무량 또한 '헬(Hell)'인 곳도 넘쳐난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직장인들은 정신가출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한 설문 조사 발표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족들에게조차 꺼내기 두려워 혼자 끙끙 앓는다면 더 큰 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상황을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새로운 취미를 갖거나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는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