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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출·퇴근길 대란 예상"···수도권 포함 전국 9개지역 버스 '총파업' 확정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 있는 버스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 있는 버스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오는 15일 오전 4시로 예고되어 있던 '무기한 파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파업을 하게 되면 전국 버스의 절반 가량인 2만 1천여대가 멈추게 된다.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따르면 9개 지역 193개 버스사업장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번 찬반 투표에는 9개 지역 193개 사업장에서 버스 운전기사 3만5,493명 중 3만2,322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충남·전남과 충북 청주, 경기 지역 광역버스 준공영제 15개 사업장이다.


투표 결과 찬성이 96.6%(3만1,218명)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반대는 3.1%(1,017명)에 머물렀다.


자동차노련은 사업장 다수가 파업을 찬성함에 따라 같은 날 오전 11시에 지역별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파업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또한 아직 파업 결정을 하지 않은 인천과 경남 창원 버스노조도 이날 찬반 투표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동차노련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최종 조정회의까지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조합원 임금 보전과 인력충원, 버스교통 정상화를 위한 중앙정부 재정 지원 등이 없다면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스노조는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에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인원 총원과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분 보존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