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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무지개다리 건넌 줄도 모르고 부패한 사체 품에 껴안고 잠든 아기 고양이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세상을 떠난 엄마 시신을 껴안고 울다 지쳐 잠이 든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어미가 세상을 떠난 줄도 모르고 품에 안겨 잠이 든 새끼 고양이의 애잔한 모습이 눈시울을 붉힌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부패한 고양이 사체 옆에서 잠이 든 새끼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울다 지쳐 잠이 든 모습이다.


그 옆에는 어미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더운 날씨 탓인지 사체는 이미 부패가 꽤나 진행된 상태였다.


인사이트Reddit


어미 고양이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새끼 고양이는 사체를 품에 안고 밤낮없이 목놓아 울어댔다.


그 모습을 목격한 한 주민이 안타까운 마음에 인근 소방서에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한 소방관의 도움으로 새끼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사체 옆에서 오랜 시간 방치됐던 새끼 고양이는 현재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Reddit


해당 사진은 스페인 레온 지역에서 촬영됐다. 새끼 고양이를 구조한 소방관이 어미와 마지막 모습을 남겨주기 위해 사진으로 이 장면을 기록했다.


새끼 고양이의 슬픈 사연과 함께 사진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