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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버려둔 채 3주간 휴가 떠난 비정한 여성

한 여성이 반려견을 마당에 버려둔 채 무려 3주간의 긴 휴가를 떠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via INS News Agency /Dailymail

 

한 여성이 반려견을 마당에 버려둔 채 무려 3주간의 긴 휴가를 떠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슬라우(Slough) 지방에 사는 아니타 발리(Anita Bali, 31)가 휴가를 떠나는 동안 홀로 지내던 반려견이 이웃 주민에 의해 구조된 사건을 보도했다.
 
아니타의 이웃 주민은 아니타의 집에서 굶주린 상태로 방치됐던 반려견 코코(Coco)를 발견했다.
 
한동안 음식이라곤 구경하지 못한 코코는 굶주리다 못해 의자를 뜯어먹고 있었다. 
 
게다가 쓰레기가 가득한 마당에 방치돼 무더운 날씨와 천둥·번개를 맨몸으로 견뎌야 했다.
 
코코가 걱정된 이웃은 울타리를 통해 음식과 물을 넣어줘 녀석이 탈수와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동물보호협회에 연락해 코코의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동물보호협회 직원은 깨진 장난감, 청소도구 등 쓰레기로 가득 찬 아니타의 정원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코코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된 아니타는 "친구에게 코코를 돌봐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녀는 법원으로부터 600파운드(약 102만 원)의 벌금과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받았다. 또한 10년간 반려동물을 기르지 못하는 처분을 받았다.
 
한편 코코는 현재 새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