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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녀 구하고 하반신 마비된 엄마 (영상)

높은 절벽으로 떨어지는 차를 온몸으로 막아 세 자녀를 구한 엄마의 이야기가 누리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via Mother's Day / YouTube

 

절벽으로 떨어지는 차를 온몸으로 막아 세 자녀를 구한 엄마의 감동적인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해외 사이트 바이럴노바(Viralnova)는 위험을 무릅쓰고 차에 뛰어든 세 자녀의 엄마 조이 베론(Joy Veron)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조이 베론의 두 딸 클로이(Chloe)와 애니(Annie)로 둘은 잔잔한 음악을 배경삼아 당시 사고 상황을 손글씨로 전한다. 

 

지난 1999년 조이 베론의 가족들은 휴가차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산을 찾았다가 끔찍한 일을 당했다. 

 

당시 2살, 5살, 7살이던 세 자녀는 높은 절벽에 주차된 차 안에서 부모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멈춰있던 차가 절벽을 향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밖에서 숙소를 알아보던 엄마 베론이 차 키를 갖고 있었고 문은 잠궈져 있는 상태였다. 차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세 자녀들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였다. 

 

 via A Letter To My Momm /YouTube

 

차가 점점 절벽 끝에 가까워지던 그 순간 엄마는 차량 밑으로 자신의 몸을 내던졌다.

 

엄마의 몸이 차량에 끼면서 차의 속도는 점차 느려졌고 간신히 절벽 가장자리에서 멈출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온몸으로 차를 막아선 베론은 세 자녀의 목숨을 구하고 자신은 하반신이 마비되어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됐다.

 

두 딸 클로이와 애니는 엄마의 희생이 없었으면 절벽으로 떨어져 죽었을 거라며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엄마이다. 항상 감사하다"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의날'을 맞아 두 딸이 제작한 해당 영상은 누리꾼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via Courtesy of Joy Veron / Ch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