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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묻지마 폭행 사건' 가해자, "식당 사장이 내 호감 거절해서 그랬다"

'금천구 묻지마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식당 사장이 자신의 호감 표시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인터넷언론사금천저널24'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범행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모(65) 씨가 서울남부지법에 구속기소 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앞서 이달 8일 자정께 시흥동 한 식당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마감 청소를 하고 있던 식당 사장 A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씨는 A씨에게 호감을 표현했다가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인터넷언론사금천저널24'


이 사건은 A씨 아들이 SNS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과 당시 현장을 촬영한 식당 내 CCTV 영상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영상에서 이씨는 바닥을 청소 중이던 A씨 얼굴에 발길질하고 반항을 못 하도록 머리채를 붙잡으며 폭행을 이어갔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A씨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가게 폐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백산지구대 형사과 측은 "가해자 남성은 경찰 조사 후 검찰에 송치했고, 폭력 현장을 방관하던 남성은 직·간접적으로만 가담한 사실이 CCTV 분석내용과 일치해서 입건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