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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탠 중독’으로 피부암 걸린 여성의 경고

고등학생 때부터 선탠을 자주 하다 피부암에 걸린 한 여성이 선탠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Tawny Willoughby /Facebook


선탠을 자주 하다 피부암에 걸린 한 여성이 선탠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선탠에 중독됐다가 피부암을 앓게 된 20대 여성이 셀카를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토니 윌러비(Tawny Willoughby)가 피부암에 걸린 건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이었다. 

 

고등학생 시절 윌러비는 매주 4~5번은 선탠을 하기 위해 선베드에 누웠다. 윌러비는 당시를 회상하며 "태닝한 피부색이 조금만 옅어져도 다시 선탠을 했다"고 고백했다.

 

잦은 선탠을 하던 윌러비는 결국 21살이 되던 해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얼굴 전체엔 물집과 수포가 뒤덮였고 상처가 난 곳에서는 심한 통증이 일었다. 

via Tawny Willoughby /Facebook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윌러비는 "선탠의 위험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내 행동에 나섰다.

 

윌러비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붉은 상처로 뒤덮인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윌러비의 사진은 곧 온라인상에 널리 퍼졌고,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윌러비는 사진을 올리며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태닝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도 윌러비의 작은 캠페인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녀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사람들의 응원도 줄을 잇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