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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자매 성폭행 후 임신 시킨 남성에게 징역 '401년' 선고한 미국 법원

어린 두 자매를 성폭행하고 한 명을 임신시킨 남성이 최근 열린 재판에서 징역 40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마카리오 셀다 / Tulare County District Attorney's Ofiic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린 자매에게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이제 평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되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대 소녀 두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임신시킨 범인에게 징역 401년 형을 선고한 미국 법원의 소식을 보도했다. 


이민자 출신의 남성 마카리오(39)는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0대 자매를 홀로 키우고 있는 여성과 동거를 시작했다.


그런데 마카리오는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들을 해치겠다"고 자매들을 협박한 뒤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마카리오는 여성과 자매들에게 가정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미국에서 여러 번 추방을 당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카리오의 성폭행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으며, 마카리오는 그때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범행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자매 중 한 명은 마카리오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하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 2013년 마카리오의 성폭행을 견디다 못한 자매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마카리오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사이트사건을 맡은 팀 워드 검사 / Daily Mail


이후 마카리오는 2건의 아동 성폭행과 납치, 아동에 대한 음란 행위 등을 적용받아 재판을 받게 됐다.


사건을 맡은 팀 워드(Tim Ward)검사는 "피해 가족은 다시 마카리오가 미국에서 추방을 당한 뒤 돌아올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이런 가능성을 아예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매 또한 법정에 출석해 "마카리오가 다시는 집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팀 검사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모든 의견을 종합한 판사는 마침내 마카리오에게 적용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결하고, 징역 401년 형이라는 강력한 처벌을 내렸다.


팀 검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마카리오는 교도소에서 남은 인생을 보내게 됐다. 피해 가족이 더 이상 공포에 떨며 살 필요가 없다"며 기쁜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