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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장례식장' 예절 5가지

다소 생소하지만, 조문을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장례식장 기본예절을 소개하겠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누군가를 잃는 다는건 그사람과 영영 이별하는 과정으로 쉽게 견디기 어려울 만큼 큰 고통이 따른다.


때문에 우리는 장례식을 통해 그 아픔을 조문객들과 나누고 고인을 외롭지 않게 마중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지금부터 간단하지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조문 예절을 소개할테니, 훗날 장례식에 방문할 때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네보자. 당신의 작은 위로가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복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례식에 갈 때는 검은색 정장을 입는 것이 기본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최대한 어두운색의 옷을 입어야 한다.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장식이 많거나 노출이 과한 옷도 입어서는 안 된다.


특히 맨발은 예절에 어긋나므로 어두운색 양말을 신도록 하자.


조문 순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슈츠'


조문은 조문객 서명, 분향 및 헌화, 고인에게 절 올리기, 상주에게 조문, 조의금 전달 순으로 이루어진다.


조의금 봉투 앞면에는 '근조(謹弔)'나 '부의(賻儀)' 등을 쓰고 뒷면에는 조문객의 이름을 적는다.


조의금은 조문을 마친 후에 건네는 게 예의다. 


분향 및 헌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분향을 할 때는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받쳐준다.


향은 입으로 불어 끄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살살 흔들어 꺼준다.


분향 대신 꽃을 헌화하는 경우에도 오른손으로 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받쳐주는 방식은 동일하다.


만약 단체로 조문을 왔다면 분향과 헌화는 한 명이 대표로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고인에게 절을 하는 횟수는 두 번이다. 두 번의 절을 마친 후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남자면 오른손이 위로, 여자면 왼손이 위로 가게 손을 포갠다.


종교적인 이유로 절을 하지 않는 경우 기도나 묵념을 해도 괜찮다. 


상주에게 조문


인사이트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고인에게 절을 한 뒤 상주와도 마주 보고 다시 한 번 절을 한다.


만약 방문한 조문객보다 상주가 어리면 상주가 먼저 절을 올리는 게 전통 방식이다.


문상객은 절을 마친 후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면 조문은 끝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