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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학생들 심장 멎게 만드는 '지옥의 등굣길' 가진 학교 6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면서도 독특한 등굣길을 가진 해외의 학교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이 떠질 때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학교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든 적 있을 것이다.


특히나 가는 길에 언덕이 있다거나, 무서운 강아지가 살고 있다면 그 마음은 배로 커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넓고 넓은 세상에는 이런 불만을 쏙 들어가게 할 만큼 위험한 등굣길을 가진 학교들이 존재한다.

 

낭떠러지 건너기에서부터 외줄 타기까지,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세계 곳곳의 등교 사례들을 모아봤다.


1. 스리랑카 갈레포트


인사이트Vivek Prakash


이 사진은 지난 2009년 내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던 스리랑카 갈레포트 지역에서 포착됐다.


사진 속 여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높은 성벽 사이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을 나무판자 하나만으로 건너야 했다.


2. 중국 장 지완 마을


인사이트Imaginechina


중국 장 지완의 한 산속에 위치한 이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안전장비 없이 '나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물론 선생님들 또한 예외 없이 사다리를 올라야 하며, 사다리 외에는 장장 4시간에 달하는 우회로밖에 선택지가 없다.


3. 인도네시아 찔랑깝


인사이트Beawiharta


찔랑깝 마을의 학생들은 지난 2013년 학교로 가는 유일한 다리가 홍수로 인해 무너졌을 때 뗏목을 이용해야 했다.


좁고 허름한 나무 뗏목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학생의 모습은 한눈에 보기에도 위태롭기만 하다.


4. 인도 히말라야


인사이트Timothy Allen


히말라야 잔스카 지역의 고지대에 위치한 학교는 위험은 물론 맹추위까지 감내해야 하는 등굣길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곳의 아이들은 매년 강물이 얼어붙는 1~2월, 부모님의 인솔을 받으며 미끄러운 빙판길을 헤쳐나가야 한다.


5. 콜롬비아 리오 네그로


인사이트Rex Features


콜롬비아 리오 네그로 지역의 학생들은 매일 학교를 가기 위해 1,300 피트 상공의 짚 라인을 타야 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정말 아찔해 보이는 순간이지만, 열대 우림 속에서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는 리오 네그로의 주민들은 이 짚라인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6. 중국 굴루 마을


인사이트Sipa Press


중국 굴루 마을의 초등학교는 좁고 가파른 바위 산길을 5시간 동안 지나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길 옆으로는 어떠한 울타리도 없이 곧바로 낭떠러지가 보이지만,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할아버지는 그저 익숙하기만 한듯 평온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