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추운 겨울에도 손에 '땀 폭발'해 주머니에 못 넣는 슬픈 영혼들의 '격공' 순간 6

크게 아픈 병도 아니라 병원가기 애매한 '다한증' 환자들이 '짜증폭발'하는 순간 6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런닝맨'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건조하고 쌀쌀한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철에도 손에서 땀이 줄줄 나는 사람들이 있다.


공기 중 습도에 관계없이 1년 365일 손이 축축해 일상 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는 '다한증' 환자들이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 체온이 떨어지고 땀이 마르면서 피부가 더욱 차가워지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들은 극대화된 고통을 느낀다.


호주머니 속 축축한 손을 꺼냈다 추워서 다시 집어넣기를 반복하는 다한증 환자들이 공감하는 6가지를 모아봤다.


정말 증상이 심하다면 더이상 고민 말고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와 처방을 받자.


1. 손잡기 꺼려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진심이 닿다'


사랑하는 남친, 여친이 눈치 없이 손을 잡자고 툭툭 손등을 건들면 머릿속에 경고음이 울린다.


급하게 옷에다 손바닥을 쓱쓱 비빈 뒤 그의 손을 잡았지만 '또다시 땀이 흘러넘치면 어쩌나' 등 딴생각이 들어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한다.


애인의 손을 뿌리치고 싶지 않다면 팔짱을 끼거나 어깨나 허리를 감싸 안는 것으로 대신하자.


2.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렵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일명 '손터파크'가 터지면 터치패드는 쉽게 지문을 인식하지 못한다.


액정에 묻은 지문의 흔적을 아무리 닦아내도 샘솟는 땀은 다시금 입력을 거부한다.


너무 기운 쓰지 말고 터치펜을 사용하거나 친구 찬스를 사용하자.


3. 핸드크림 바르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년 365일 촉촉함이 가시지 않는 이들은 손이 건조하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보습을 위한 핸드크림은 땀 많은 사람이 필요 없는 아이템 순위 상위권에 매겨진다.


향기로운 냄새에 끌려 맞지 않는 핸드크림을 발랐다가는 손목까지 흘러내리는 액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4. 땀이 나지 않을 때가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SNL 코리아'


다한증에 걸린 사람이라도 '정말 가끔, 아주 가끔' 웬일로 축축한 손이 뽀송뽀송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들이 신기한 현상에 기뻐하며 손에 집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폭포수 같은 땀이 흘러나온다.


특히 요즘같이 찬 바람 부는 날씨에는 땀이 마르면서 손이 얼음장같이 차가워진다.


5. 긴장하기 전부터 긴장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손에 땀을 쥐다'라는 말처럼 보통 사람들도 긴장되는 상황에선 손에서 땀이 나기 마련이다.


평소에도 땀이 많은 다한증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걱정될 수밖에 없다.


시험이나 면접을 보는 날이면 아침부터 손이 아니라 물먹은 스펀지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6. 뚜껑 열기가 힘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발칙한 동거 - 빈방 있음'


액체는 마찰력을 줄여 물건을 잡기 힘들게 만든다.


특히 유리병이나 플라스틱병의 뚜껑을 열 때 나오는 땀은 짜증을 폭발시킨다.


괜히 어려운 일에 힘 쏟지 말고 친구를 부르거나 마른 수건 등 도구를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