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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 해외여행서 '여권'에 특히 신경써야 하는 뜻밖의 이유 4가지

글로벌 여권 지수 세계 공동 3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여권은 외국에서 소매치기가 가장 좋아하는 품목 중 하나다.

인사이트Henley Passport Index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면 항상 주변에서 해주는 조언이 있다.


바로 수많은 소지품 중 유독 '여권'을 조심하라는 말이다.


지갑은 잃어버려도 여권은 잃어버리지 말라는 그들의 주의는 실제 경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외국에는 한국과 비교할 수도 없이 많은 소매치기가 존재하고 그들은 우리나라 여권만 보면 호시탐탐 눈을 빛내기 때문이다. 


소매치기들이 유독 한국인의 여권을 훔치려고 시도하는 이유 4가지를 소개한다.


1. 세계 여권 랭킹 3위


인사이트Henley Passport Index


지난 10월 9일 영국 컨설팅그룹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비자 면제 여부, 국가 인식, 개인의 자유 수준 등 항목으로 전 세계 210개 국가의 여권에 점수를 매겨 발표했다.


일명 '헨리 패스포트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최근 우즈벡과 무비자 협상을 통해 종합점수 188점으로 1위 일본(190점)과 2위 싱가포르(189점)에 이은 3위에 올랐다.


한국과 같이 188점을 받은 국가는 독일과 프랑스가 있으며 영국과 미국은 186점으로 5위에 선정됐다.


2. 무비자 출입 127개국


인사이트외교부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12월 기준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전 세계 127개국을 비자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무비자 협정은 국가 간 외교가 원활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므로 우리나라가 127개국과 외교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특히 여권 소지자 입장에서는 귀찮은 비자 발급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큰 장점이 된다.


3. 선진국 그룹 'G8' 무비자 협약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Korea, (우) Difference Between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으로 이뤄진 선진국 그룹 G8 모두를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선진국일수록 공항 보안이 중요해지는 만큼 한국의 국제적 신뢰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실제로 악명이 자자한 영국 입국 심사의 경우 한국의 '전자여권'을 가졌다면 순식간에 통과할 수 있다.


4. 쉥겐 협약


인사이트외교부 홈페이지


장기간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한국 여권의 장점이다.


외교부에서 맺은 쉥겐 협약은 유럽 지역 26개 국가가 여행과 통행의 편의를 위해 체결한 약속으로 가입국 국민이 국경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다.


복잡한 유럽에서 처음 입국 심사를 제외하고 국경을 넘을 경우에는 비행기 국내선처럼 간단하게 통과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해당 협약에 가입되지 않은 국가의 여권을 가진 관광객이라면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다 필요한 서류가 없어 기차 밖으로 추방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