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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함께 한 주인에게 버려진 뒤 '닮은 사람'만 보면 눈물 흘리는 강아지

전 주인과 닮은 사람을 보고 그리움의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오랜 시간 함께한 전 주인을 잊지 못한 강아지는 그의 닮은 사람만 보고도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10년간 함께 지내던 전 주인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보인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여성 미샤오는 두 달 전 강아지 '아쟈오'를 한 가정으로부터 입양해 키우고 있었다.


아쟈오는 이전 가정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지만, 전 주인은 "가정에 문제가 있다"며 아쟈오를 미샤오에게 맡겼다.


인사이트ETtoday


처음 미샤오의 집에 온 아쟈오는 자신의 처지를 알고 있는지 매우 우울한 모습만을 보였다. 


아쟈오는 활발하게 밖을 뛰노는 대신 집 안에서만 계속 쭈그려 앉아있었으며, 미샤오가 주는 음식 또한 남기는 일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미샤오를 가장 안타깝게 한 아쟈오의 행동은 산책 도중 일어났다.


미샤오와 함께 길을 지나던 아쟈오는 불현듯 전 주인과 닮은 행인을 보고는 꼬리를 흔들며 마구 달려나가려 했다.


그러나 아쟈오는 곧바로 자신이 착각했다는 사실을 알아챘으며, 이에 크게 실망한 듯 그자리에 멈춰 한동안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인사이트ETtoday


이후 미샤오는 아쟈오가 다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었다.


아쟈오는 다행히 미샤오의 사랑 속에서 점점 더 활발해져, 이제는 매일을 산책하러 나갈 만큼 기력을 되찾았다.


미샤오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전 주인의 사정으로 마지못해 아쟈오를 키우게 됐다"며 "하지만 아쟈오의 눈물을 봤을 때에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 아쟈오도 전 주인으로부터 행복한 생활을 보냈기 때문에 울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 주인보다 더한 사랑을 아쟈오에게 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