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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차마 우리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 5

자식이 차마 걱정할까봐 세상 모든 엄마들이 쉽사리 꺼내지 못하는 가슴 아픈 말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KBS '고백부부'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식이 울고 웃는 순간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큰 마음을 써온 세상 모든 엄마들.


자식이 혹여나 걱정할 까봐, 오늘도 엄마는 애써 굽은 어깨를 펴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럴수록 엄마의 마음속에는 응어리가 쌓여간다. "나도 힘들고 무섭다"는 말은 절대 우리 앞에서 꺼내지 않는다.


여기 엄마라는 이름 때문에 차마 말하지 못한 엄마의 진심들을 모아봤으니, 잠시나마 그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인사이트영화 '친정엄마'


누구나 한 번 인생을 살듯이 엄마 또한 엄마가 되어보기는 난생처음이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행여나 자식이 잘못될까 눈을 떼지 못하던 엄마의 마음은 분명 까맣게 타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한 번도 엄마는 자신의 두려움, 불안감 등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지는 않았다.


사실 정말 많이 울었어


인사이트KBS '미워도 사랑해'


나를 낳으실 때에도, 내가 절망에 빠졌을 때에도, 기쁜 소식이 들려왔을 때에도 엄마는 언제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애써 약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았던 엄마의 눈물은 우리가 눈으로 본 것보다 수십 배는 더 많았을 터이다.


엄마도 소녀였단다


인사이트MBC '엄마'


모진 세상 속에서 우리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상처들을 감내해야 했던 엄마.


어느덧 엄마는 예쁜 것을 보아도, 귀여운 것을 보아도 이제는 나랑은 맞지 않는다며 애써 눈을 돌리곤 했다.


오늘도 엄마는 당신을 기억하려 여자를 잊고 산다.


엄마도 돈이 없어


인사이트MBC '불어라 미풍아'


매번 비싼 옷, 맛있는 음식을 사달라 할 때마다 엄마는 곤란한 표정으로 돈이 없다고 했다.


우리는 그래서 이 말이 엄마에게서 자동으로 나오는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는 이 말 한마디를 꺼낼 때마다 마음속 천 리의 가시밭길을 지나야 한다.


사랑한다


인사이트tvN '마더'


우리가 어렸을 적 엄마와 수없이 주고받던 말 "사랑해".


하지만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쑥스럽다는 이유로,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이 말을 입 밖에 꺼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 흔한 듯하면서도 엄마가 항상 가슴속에만 품게 되는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엄마에게 자주 전화를 걸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도록 하자.